[스크랩] 2018년 11월 6일 피해일지
눈과 치아, 혀는 매일 같이 고문. 배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미주신경을 건드리는 것. 꼭 외출하려고 나갈 찰나 혹은 밥 먹기 전에 미주신경으로 고문 들어옴. 얼마 전 자료를 찾아보니 미주신경이 기억력 관장하는 것과 관련이 크다는 내용을 봤음. 그래서 뇌신경 중 하나인 미주신경을 그렇게 수시로 건들이나 봄. 고문 때문에 상당히 기분이 다운된 상태인데 뜬금없이 웃음 유발은 안면신경과 관련 있음.
눈 공격이 최근들어 심해서 상당히 고통스럽기 그지없는데 수시로 (특히 오른쪽 눈) 한쪽 눈이 흐릿흐릿 잘 안 보이게 함. 눈 망막에 광 수용체가 있어서 거기로 전자기파 공격을 많이 해서인지 밤에 건물의 네온사인이나 버스의 번호판이 불빛이 퍼져보여서 잘 볼 수가 없고 낮에도 햇빛에 이전과 달리 취약해졌음.
근무 내내 멍~하고 어질어질, 빙글빙글... 정수리 위에서 원 모양을 그리며 토션장인지 뭔지 돌리고 앉았고... 너무 무기력해지고 졸립고 머리가 무겁고 피곤하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서 화장실로 갔는데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보니 눈 초점이 반쯤 풀린 상태. 어쩌다 내가 이런 잔인한 고문의 희생양이 되었는지.. 매일매일이 지옥이다.
퇴근하고 집에 오는 버스 안은 그야말로 생체 실험장. 1시간 거리인데 움직이지도 못하고 거의 정자세인 상태로 사방으로 쏟아지는 전자기파 공격을 고스란히 처 맞음. 버스 안에서 엄청난 고문 당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에 놀랍지도 않음. 그저 잔인하게도 강도 높은 출력에 자살 충동만 커져갈 뿐. 머리 전체가 쪼그라들듯이 공격이 들어오는데 버스 안이라서 공격을 피할 상황도 못 될 뿐더러 그게 가능하더라도 피하고 싶지도 않았음. 더이상 욕도 가해자놈들에게 퍼붓고 싶지도 않았음. 이미 마음 한 편으로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깐.
거센 고문에 파김치가 되어서 집에 오자마자 대충 밥 먹고 씻은 뒤 밤 10시에 누웠는데 베개에 머리 측두엽이 닿자마자 측두엽이 부었는지 머리가 베개에 살짝 무게감이 눌린 그 자체만으로 머리 통증이 느껴졌음. 누우면 여느 때처럼 복부 근육 튕기기 고문이 들어왔고 너무 힘든 나머지 바로 잠들었는데 잠결에 왼쪽 발목 복숭아뼈 안쪽 (측두엽에 해당하는 부분) 과 턱이 상당히 따갑고 가려워서 잠에서 깰 수밖에 없었는데 시간을 보니 밤 12시 10분. 누운지 2시간 만에 전자기파 신체 고문 때문에 깨게 됨. 이런일이 비일비재. 얼마 전에 인터넷 자료 검색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턱관절과 혀는 얼굴의 유일한 관절 기관으로 뇌간의 모든 신경이 통과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라고 한다. 감각을 담당하는 2번 시신경과 1번 후신경을 제외하고는 10개의 뇌신경이 뇌간을 지나가는데 뇌간을 통과하는 곳이 혀와 턱관절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사실 혀와 턱관절 (치아와 잇몸 통증과 관련) 수시로 공격이 들어와서 삼차신경만 관련이 있을 줄 알았는데 뇌간 신경이 지나가는 곳이 혀와 턱관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삼차신경 뿐만 아니라 그걸 포함해서 10개의 신경과 다 관련이 있는 신체 부위라는 것이다. 고문 받으면서 잠들고 고문 받으면서 깨는게 일상이 되어버렸고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그야말로 내 스스로와의 생존 싸움. 비록 가해 프로그램에 의해 24시간 고문 받지만 그러한 고문으로 인해 너무 힘든 나머지 삶과 죽음과의 경계에서 항상 고민하는 게 나의 과제 아닌 과제가 되어버림. 죽고 싶을 뿐이고 조만간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생체 실험 피해자라면 알 것이다. 고문 받으면서 사는 비인간적인 삶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는 게 더 현명하고 인간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