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t to the chase"**
**"Cut to the chase"**는 "본론으로 들어가다", "요점을 말하다"라는 뜻의 영어 관용구입니다.
어원 (Origin)
이 표현은 1920~30년대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 유래했습니다.
1. 무성영화 시대의 유래
초기 할리우드 영화(특히 코미디와 액션 영화)에서는 **차량 추격씬(chase scene)**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느리고 지루한 대사 장면보다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을 더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영화 감독이나 편집자가 **"불필요한 장면을 잘라내고(chop the slow parts) 바로 추격 장면으로 넘어가라"**고 지시하곤 했습니다.
2. 영화 대본에서의 사용
1920~30년대 영화 대본에서는 **"Cut to the chase!"**라는 문구가 **"지루한 부분을 건너뛰고 바로 액션 장면으로 넘어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이 표현이 일상적인 영어에서도 **"쓸데없는 말은 빼고 핵심을 말하자"**라는 뜻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최초 기록된 사례
1929년 영화 제작자 할 로치(Hal Roach)의 코미디 영화 대본에서 **"Cut to the chase."**라는 문장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40년대부터는 일상회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용 예시
"We don’t have much time, so let’s cut to the chase."
(우리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
"Stop talking about irrelevant details—cut to the chase!"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고 요점만 말해!)
즉, 영화 편집에서 시작된 이 표현이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하고 중요한 부분만 다루자"**는 의미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