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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밝아진 공항 검색대 미안하다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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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전파의 중간,밀리미터파로 투시
지난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일단의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받기 위해 '새로운 검색기'안으로 들어가자 '신체윤곽'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때문에 옷 안에 숨긴 총이나 폭탄, 액체폭발물을 바로 알아낸다.
이 알몸투시기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이 검색기는 빛과 전파의 중간이라고 불리는 밀리미터파를 승객의 옷 속을 투시, 몸 안에 감춘 물건들을 찾아낸다. 밀리미터파란 주파수 대역이 30~300㎓의 전자파를 말하는데 파장이 1~10㎜로 센티미터(㎝)보다 짧아 밀리미터파로 불린다.
경성대 신천우(멀티미디어공학부)교수는 "밀리미터파를 인체에 투사할 경우 옷을 쉽게 통과할 뿐 아니라 파장이 짧아 높은 해상도를 가지기 때문에 매우 선명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밀리미터파는 물질에 따라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목표물에서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영상으로 바꾼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논란 때문에 영상을 흐리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시험 가동 중이다.
휴대형도 나온다
미국 UCLA 연구팀은 지난달 나노기술 등을 이용해 324㎓ 주파수의 서브 밀리미터파를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파장이 0.1~1㎜ 범위인 서브 밀리미터파는 밀리미터파보다 높은 물질 투과 특성과 선명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밀리미터파는 물과 산소, 이산화탄소 등 대기 중의 분자들에 흡수돼 장거리 전파가 힘든 단점이 있지만 서브 밀리미터파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이 때문에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의 옷 속에 플라스틱 폭발물을 숨기고 있는지의 관찰도 가능해 미군에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휴대형 감지기가 개발되면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자살폭탄 테러리스트인지 손쉽게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인천공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새로운 검색기의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에 도입하더라도 프라이버시 등의 문제 때문에 테러위험 등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 승객은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응용분야 무궁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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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시형상 예. |
밀리미터파는 또 자동차 충돌방지, 천체관측을 위한 전파망원경, 지뢰탐지, 초고속 무선통신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신 교수는 "초고속무선통신분야에서 밀리미터파 응용기술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밀리미터파를 이용하면 물속 등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환경감시에서부터 의료분야까지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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