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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S. Freud, 1856-1939)의 무의식(無意識, unconsciousness)에 관한 정신분석이론

neoelf 2018. 4.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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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정신분석적 설명

 

1) 정신분석 이론의 역사적 의미

 

프로이트(S. Freud, 1856-1939)의 무의식(無意識, unconsciousness)에 관한 정신분석이론(精神分析理論)은 정상인 심리와 정신병리 이해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이론이다.

 

Freud는 개인의 배우자선택, 직업선택, 실언(失言)이나 꿈(夢), 정신장애 환자의 망상(妄想)이나 환각(幻覺) 증상들은 모두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각각의 행동, 사고 및 감정 등은 다양한 무의식적 과정을 걸친 최종결과로 나타난다. 정신병 환자의 환청처럼 생물학적 요소가 관여할 때도 환청의 내용과 의미는 그의 독특한 심리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즉, 개인 자신은 억압(抑壓)된 잊혀진 과거를 의식 못하지만 현재의 정신상태에 큰 역할을 한다. 정신분석학에서 어렸을 때의 정신발달과정이 어른의 성격형성이나 정신장애의 병인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본다. 정신과 환자는 어렸을 때의 충격적인 정신외상(psychic trauma), 부모와의 관계, 형제자매와의 관계, 어린이 자신의 심리적 갈등 등이 정신장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Freud는 1887년쯤 최면(hypnosis)을 중요 치료기법으로 사용했다. Breuer로부터 Anna O의 치료 얘기를 들은 후, 증세와 관련된 '억압된 감정'을 최면을 통해 기억해 내고 그것을 말로 표현함으로써 증세를 없앤다고 믿었다.

 

환자를 정신분석할 때, 환자가 그런 기억을 생각해내려 하지 않는 저항(resistance)은 무의식에 잠재된 고통스러운 일에 대한 능동적인 억압(repression)이다. 그런 이유로 Freud는 정화법(cathartic method)의 하나인 최면을 포기한 대신 자유연상(自由聯想, free association) 정신분석적 치료기법을 채택하고, 발전시켜 나갔다.

 

3) 꿈의 해석

 

Freud의 역저 [꿈의 해석; Interpretation of Dreams]이 1900년에 출판되었다. 꿈은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어렸을 때 갈망하던 소망의 변형된 충족이라고 본다.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무의식 속의 소망을 검열기관이 변형시켜 꿈으로 표현함으로써 소망충족과 수면유지, 즉, 상반된 2가지 목적이 함께 달성된다.

 

꿈으로의 변형은 전치(displacement), 압축(condensation), 상징화(symbolization) 등에 의해 이루어진다. 모든 꿈은 본능적 소망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본능적 소망을 빼놓고서 꿈이 꾸어지지 않는다. 유소아기에서 유래된 본능적 소망은 무의식에 잠재되어서 계속 만족을 추구한다.

 

예컨대, 어린이는 낮에 겪은 일, 배고픔, 목마름, 통증, 배뇨자극은 수면 중 감각적 자극(nocturnal sensory stimuli)이 본능적 소망을 자극하게 된다. 즉, 개인에게는 현재의 경험 감정 희망 환상 갈등 등이 유소아기의 본능적 소망과 함께 만들어 낸 시각적인 상이 바로 꿈이다. 깨어 있는 동안에 무의식의 본능적인 소망은 검열에 의해 의식화될 수 없지만, 수면 중 검열이 약해져서 꿈을 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