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가 무기가 되어 고문하는 세상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발췌 고도화된 심리 조작전 74% 190p

neoelf 2016. 4. 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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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발췌 고도화된 심리 조작전 74% 190p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세계는 이제 미국과 같은 강력한 군사 국가조차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는 마굴이 되었다. 워키리스크 사건은 이사실을 전 세계에 강렬하게 보여주었으며, 아랍의 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터넷은 정부조차 전복 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세계 제일의 군사대국의 위치를 유지하려는 미국은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 하고 있다. 인간의 사고나 감정을 순식간에 게다가 원격조정으로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다면, 궁극의 병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이와 같은 세뇌와 관련된 연구가 군사적인 필요성에서 다시 부상하게 된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핵무기 확산 방지와 축소의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에 발효된 핵 확산 방지 조약으로부터 시작되어, 1987년에는 중거리 핵전력 전폐 조약, 1991년에는 제 1차 전략병기 삭감 조약이 체결되어 실행되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살상 무기의 대표 격인 핵 무기와는 정반대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적의 반격 능력을 빼앗아 군사적인 승리를 거두는 기술의 필요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부시 정권이 내세운 프로젝트가 HAARP (High-Frequency Active Auroral Research, 고주파 활성 오로럴 조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전자파로 발생시킨 자기장의 작용으로 지구상의 일정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정신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모양이다.

언뜻 보면 지나치게 기발한 황당무계한 아이디어로 보이지만, 10년 이내에 인류를 달에 보낸다는 아폴로 계획을 내세웠을 때 그것은 HAARP보다 훨씬 더 실현하기 어려운 동화와 같은 이야기였다. 애초에 이런 아이디어가 국가적 프로젝트로써 채용되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전자파로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인식된 것은 실은 베트남 전쟁 때였다. 미군은 적이 포로를 심문할 때 사용한 LIDA라는 장치를 압수했다. LIDA는 일정한 주기의 전자파와 음파를 일으키는 장치로 이것을 장착하고 전자파를 피험자의 뇌에 조사하면, 피험자의 뇌파에도 동기화된 전자파가 나타난다.

스트로브를 발광 시키면 그 빛의 자극에 의해 일부 사람에게 이런 현상이 생긴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는데, LIDA 장치는 이 현상을 전자적인 파동으로 생기게 하는 것이다. 간질뿐만 아니라 피암시성이 강한 히스테리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도 이런 동기화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요컨대 최면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것이다. 실제 LIDA로 동기화 상태를 일으키면, 트렌스 상태와 비슷한 정신 상태가 된다. 따라서 최면에 걸린 듯이 심문이나 세뇌를 하기 쉽다.

지금은 그보다 훨씬 고도의 방법을 목표로 전자파나 자기장을 가하여 뇌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조정하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런 시도의 일부는 이미 임상에도 응용되고 있다. 경두엽 자기 자극법(TMS)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현기증이나 이명,두통,뇌경색 후유증,파킨슨 증후군,우울증,환청, 등의 치료에 시도되어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 영역에서 특이한 공헌을 한 연구자 호세 델가도는 뇌에 삽입하는 칩을 개발했다. 삽입식 칩은 파킨슨병 등을 치료할 때도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증상에 따라 전기 펄스의 빈도를 바꾸어서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분비를 조절한다.

그 뒤 델가도는 뇌에 칩을 삽입하지 않고 뇌의 상태를 조절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그가 생각해낸 방법은 역시 전자펄스를 뇌에 가하는 방법이다. 전자 펄스의 주파수를 조절하여 기분이나 사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거기에 필요한 에너지는 얼마 안 되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전자파의 에너지보다 훨씬 작은 에너지로 가능하다고 한다.

델가도의 연구에 일찍부터 CIA 등이 관심을 보였는데 그것을 훨씬 대규모로 계승하여 발전 시킨 것이 HAARP라고 할 수 있다. 얼마 전만해도 정신병적 망상이나 SF 같은 이야기였던 일이 바야흐로 현실이 되고 있다.

 

심리조작의 단계별 기법과 원리

정보와 감각이 차단되고 정신적인 소모가 심해지면 뇌는 극한 상태에 놓이게 되고 유입되는 정보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게다가 애착불안이나 의존적인 경향이 강하고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안고 있고 사회에서 고립되고 적응하지 못하던 사람은 더욱더 강한 확신을 지닌 존재에 매달리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지배되는편이 오히려 안심이 된다.

 

심리를 조작하는 사람들 발췌

저자 오카다 다카시

1960년 일본 가가와 현 출생.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 야마가타 대학 객원교수 도쿄대학교 철학과 중퇴후 교토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동대학원 고차뇌과학 강좌 신경생물학교실, 뇌 병태생리학 강좌 정신의학교실에서 연구했다. 의학박사이며 현재 교토의료소년원에서 근무하며, 인격장애나 의존 문제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니고 있다. 저서로는 (뇌 속 오염), (뇌 속 오염에서 탈출하라), (아스퍼거 증후군), (발달장애라고 부르지 마세요), (애착장애), (엄마라는 병) 등이 있다.

옳긴이 황선종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일본 다이토분

 

두개골 안의 뇌는 안전하지 못하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심령을 중세 종교 암흑기로 되돌려 놓았다. -도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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