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그리고 관련 과학·의료 기술

뇌 전두엽 주름 보면 환각 증상 발병 위험 알 수 있다

neoelf 2018. 5. 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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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전두엽내 주름이 정신분열증에서 환각 증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 저널에 밝힌 153명을 대상으로 한 뇌영상촬영결과에 의하면 각 대뇌 반구 앞쪽 근처에 있는 특정 주름이 정신분열증에서 환각증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환각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환각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서 이 같은 주름이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paracingulate sulcus 라는 이 같은 주름은 상상하는 것과 실제 지각디는 것을 구분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영역으로 개인간 차가 크고 출생 직전에 뇌에 나타난다.

 

실제로 111명의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과 건강한 4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환각증상이 없는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환각증상이 있는 정신분열증을 앓는 사람들이 각각 이 같은 주름이 2cm, 3cm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뇌 전두부위 주름이 작을 경우 향후 환각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차이가 아이들에서 감지될 수 있다면 향후 환각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추가적 지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