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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빙글빙글 핑핑 돌고 팔다리, 눈알이 계속 쉬지않고 좀비처럼 움직임. 머리 무거움과 멍함이 극에 달함.
시야장애가 굉장히 끔찍함.
혓바닥도 계속 따끔따끔거리고 논바닥 갈라지듯이 바짝바짝 타들어감.
전신 피부도 하루종일 가렵게 하는데 피부가 두드러기 비슷하게 올라오고 전신 근육통에 시달림. 팔다리가 굉장히 무겁고 땅기고 힘이 쭉쭉 빠지면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듦. 물건을 수시로 놓치거나 떨어뜨리게 함.
눈알이 뻑뻑하고 쓰라리고 맵고 때로는 눈에서 비정상적으로 눈물이 고임.
발음도 병신이 되어서 어버버버하게 더듬고 내가 눈으로 읽거나 보거나 생각한 것을 말하려고 한 순간에 나보다 앞서서 운동언어피질을 건드는데 인터셉트 당함.
그래서 내가 내 의지대로 발성기관을 움직여서 말하는 게 아닌 전기 자극을 받아서 로봇처럼 말을 하게끔 명령 받은 느낌으로 말이 나오게 함.
소변도 너무 자주 가게 고문질하고 다리와 허리 통증에 시달림.
속울렁거림과 속쓰림을 번갈아가면서 하루종일 당함.